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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가 던지는 메시지, 가습기 살균제 진실 파헤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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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원티드’에서 SG케미칼의 가습기살균제 비리가 밝혀졌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3회에서는 진범 최준구(이문식 분) 국장이 모든 사건을 계획한 이유에 초점이 잡혔다. 최 국장의 아내는 8년 전 SG케미칼 가습기살균제의 피해자로 임신 중 사망했다. 아내의 억울한 죽음 이후 최 국장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와 문제점을 찾아나섰다.

SG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의도적으로 덮기 위해 수많은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 최 국장은 방송을 통해 이 모든 사실을 알리고자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최 국장은 거대 배후에 SG그룹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같은 피해자였던 나수현(이재균 분), 이지은(심은우 분)과 함께 SG그룹의 비리 폭로와 관련자 처벌을 위한 계획을 세운 것이다.

한편, 신동욱(엄태웅 분)을 비롯한 방송팀은 그동안 방송의 중심을 잡아주고 도덕적 기준이 되었던 최준구 국장이 진범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더 이상 방송을 못하겠다는 혜인(김아중 분)에게 동욱은 현우를 안전하게 찾으려면 끝까지 방송으로 대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혜인은 방송을 통해 이 사건이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한 최 국장의 아내와 나영현으로 시작됐고, 1차 미션의 타겟이었던 김우진 교수가 나영현 사망 원인을 은폐하고, 당시 주치의였던 하동민이 발병 원인을 알면서도 왜곡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진범으로 밝혀진 최준구는 마지막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현우를 은신시키고, 동욱의 집을 찾아온다. 집에 들어왔다가 거실 소파에 준구가 앉아있는 것을 발견한 동욱은 깜짝 놀랐다. 과연 최준구는 왜 동욱의 집을 찾아왔는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비리 폭로라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원티드’ 14회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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