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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화장품 썰전] 쿠션 팩트형 자외선 차단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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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강남통신의 독한 화장품 품평 코너, '화장품 썰전'에서는 선쿠션을 다뤘습니다.

선쿠션은 선크림, 즉 자외선 차단제를 쿠션 팩트 형태로 담아낸 화장품입니다. 쿠션 팩트처럼 퍼프로 내용물을 찍어 얼굴에 톡톡 두드리면 굳이 손에 묻혀 펴 바를 필요 없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죠. 건성·지성·복합성 피부를 가진 3명의 여기자가 3개의 선쿠션 브랜드 제품을 직접 발라 봤습니다.

*참가자: 건성 피부 송정 기자, 지성 피부 심수휘 기자, 복합성 피부 박미소 기자

▶이니스프리 퍼펙트 유브이 프로텍션 쿠션 SPF50+ PA+++

프라이머 같은 자연스러운 톤 업 효과가 특징이다. 제주 생 녹차 수를 넣어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킨다. 식약처로부터 주름·미백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았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케이스와 쿠션을 따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 14g 1만2000원.

여름에 시원해 보여서 스트라이프 케이스를 골랐어요. 이니스프리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송정 기자

원래 초록색을 좋아해서 초록 케이스를 골랐어요. (내용물이) 적당한 양만큼만 묻어 나오는 게 좋았어요. 커버력 있는 걸 선호하는데 처음엔 약간 부자연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와 어울리는 톤으로 바뀌더라고요.” 심수휘 기자

선쿠션은)SPF 지수를 꼭 봐야 하는데 이건 지수가 50이어서 여름 햇빛이 아주 셀 때 바르기에도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제품은 피부톤이나 모공 보정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이니스프리에서 그 정도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송정 기자

▶반트36.5 프라이머 선쿠션 SPF50+ PA+++

자외선 차단 외에도 콩베아·라벤더·잇꽃싹 등 식물 추출물을 넣어 피부 보습과 모공 커버 효과가 뛰어나다. 15g 2만6000원.

이니스프리보다는 좀 끈적이네요. 쿠션(퍼프)도 코팅된 듯 하고요. 선쿠션 기능은 가장 훌륭해요. 프라이머 위에 덧바르기도 좋고, 피부톤이 고르게 환해 보이는 느낌이 들고 반짝거리는 느낌도 있어서 좋았어요.”
 송정 기자

생각보다 수분감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손등에 발랐을 때는 살짝 미백 효과가 있는 것 같더니 얼굴에 바르니까 거의 투명에 가까워서 아쉬웠어요. 흡수력이 빠른 점은 놀라웠어요.” 심수휘 기자

오전에 바르고 오후가 되니 다 씻겨 내려간 것처럼 느껴졌어요. 유지력이 조금 짧아서 오후에 한 번 더 덧발라 줘야 해요.” 송정 기자

(피부 위 울퉁불퉁한) 요철 같은 게 코팅이 되듯 커버됐어요.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 있으니까 확실히 선크림이 밀리거나 끼거나 하는 느낌은 덜 했어요.” 박미소 기자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데일리 선 쿠션 SPF33 PA++

은은한 연핑크 색감이 돌아서 피부톤도 살짝 보정된다. 다공성 파우더가 들어있어 피부 속은 촉촉하게 만들면서 표면은 보송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선쿠션 속에 들어있는 발아 해바라기 씨앗 추출물은 피부 저항력을 강화하고, 발아 검은깨 추출물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정화시킨다. 피부에 유해할 수 있는 타르색소·인공향·탈크 등 5가지 화학 성분을 뺀 5-free system. 피부가 민감하거나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에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15g 2만5000원(리필 2만원)

용기가 이니스프리와 반트 중간크기네요. 반트랑 좀 비슷하긴 한데 적당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에요. 프리메라가 자연주의 화장품이라 그런지 SPF 지수가 좀 낮아요.” 송정 기자

(자외선 지수 표시에0 플러스가 많은 게 높은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기름진 것 같았어요.” 심수휘 기자

무슨 화장품을 바르든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이건 발랐을 때 피부가 따가웠어요. 그래서 다른 제품에 비해 손이 덜 갔어요.” 송정 기자

눈이 시리다든지 하진 않았어요. 바르면 하야면서도 살짝 살굿빛 같은 색상이 나거든요. 저는 붉은 피부인데도 이게 괜찮게 어울려서 생기 있어 보이는 느낌이 났어요.” 심수휘 기자

그게 오히려 백탁현상처럼 느껴졌는데….” 송정 기자

저도 백탁현상으로 느껴졌어요. 피부톤이 보정되는 게 아니라 백탁처럼 하얗게…그래서 여러 번 펴 발라야 했어요." 박미소 기자

*선쿠션을 직접 사용해본 기자들이 재구매할 제품을 각각 한 개씩 선택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송정 기자는 이니스프리, 지성피부인 심수휘 기자는 프리메라,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적당한 박미소 기자의 선택은 반트36.5였습니다.

기획=윤경희 영상디자인=조수진 촬영=최재선, 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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