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공중 놀이기구'서 사고…탑승객 4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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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탑승객들이 공중에서 부딪혀 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4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서 강철 줄에 몸을 의지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놀이기구 '스카이썬라인'을 타던 정모(51·여)씨 부부가 앞서 가던 이모(33·여)씨 등 2명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치고 정씨 등 나머지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스카이썬라인'은 높이 45m 구조물에서 길이 700m 강철 줄에 몸을 의지해 바다 위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놀이기구로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탑승자 간격을 조정하는 직원의 안전 관리 소홀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사진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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