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영 TKO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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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복싱 IBF(국제권투연맹) 페더급 챔피언 정기영(27)이 6회종료TKO승으로 1차방어전을 쉽게 넘었다.
정기영은 16일 울산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타이틀 1차방어전에서 도전자인 미군의 혹인 「타이론·잭슨」 (23·동급4위)을 맞아 6회에 양훅과 스트레이트연타로 복부를 강타, 한차례 다운을뺏고 TKO승을 장식했다.「잭슨」은 초반부터 롱훅으로 한방을 노렸으나 순발력이 좋은 정의 페이스에 말려 6회종료 10여초를 남기고 소나기 편치를 맞고 다운당한뒤 공이 살려줬으나 7회 시작전에 경기를 포기했다. 「잭슨」은 6회에 오른손주먹을 다쳐 경기를 더이상 계속할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료로 30승 (10KO) 2무4패의 챔피언 정은3천만원 (매니저몫포함) ,22승(17KO) 1패의 「잭슨」은 1만달러 (약9백만원) 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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