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TV "한국여인의 뿌리는 어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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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나라 근대여성교육 1백주년을 맞아 한국여성의 의식과 실제를 다룬 TV다큐멘터리와 드라머가 제작된다. MBC-TV는 한국여성의 의식과 실제를 분석하면서 바람직한 여성상을 제시하는 여성사회교양다큐멘터리 『한국의 여성상』을 제작한다. 전통적 여인상과 현대 여성상을 대비시키면서 가정·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가치관의 변화를 추적한다.
치맛바람과 한탕주의, 성도덕과 가정, 바느질 솜씨등 생활패턴의 변화, 남아선호사상, 핵가족시대의 모권사회, 여성의 사회적 참여, 사라지는 부덕과 이혼문제, 한국여인의 가능성등 총8개 주제별로 제작하여 오는 5월 가정의 달에 집중 방영한다.
KBS 제1TV는 12일 막을 내린 대하드라머 『새벽』 후속으로 개화기 신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물결』(김교식 극본·이진욱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될 『물결』은 근세한국여성 신교육의 요람이었던 이화학당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여성들의 개화의식과 생활의 변화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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