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지회장 면담 내용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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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 상오 열린 민추협 상임운영위에서 김대중·김영삼씨는 「그레이엄」워싱턴 포스트지 회장과의 면담내용을 설명.
김영삼씨는 월남의 예를 들어 한국의 민주화를 강조했다고 했고, 김대중씨는 워싱턴포스트지가 88년 한국의 간선제대통령선출을 미정부가 지지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미국무성은 이를 부인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언.
이날 회의에는 국회부의장 파동이후 김대중씨와 불편한 관계에 있던 김상현씨가 오랜만에 참석했는데 『김상현씨가 조연하부의장과 갈라선다는 조건으로 김대중씨와 화해했기 때문』이라는 추측.
한편 김영삼씨는 28일 윤보선 전 대통령을 안국동 자택으로 예방, 그의 신민당입당 결심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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