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6불 떨어지면 도매물가 2·7%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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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유가격이 28달러 선에서 22달러로 6달러 떨어질 경우우리경제는 0·8%만큼 더 성장하고 물가(도매)는 2·7%떨어지며 경상수지는 9억5천만달러의 개선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은이 국제유가하락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 바에 따르면 유가인하는 세계교역량을 늘리고 수입단가를 낮추며 국제금리 하락효과를 가져와 우리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국제원유가(아라비안라이트기준)가 4월 이후 현재 28달러에서 25달러로 3달러 인하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0·4%높아지고 ▲도매물가는 0·9%떨어지며 경상 수지는 ▲수출이 1억1천만 달러 늘고 ▲수입은 3억8천만달러가 줄며 무역 외 수지를 합할 경우 전체적으로 5억 달러의 개선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석유사업기금이 현행 배럴 당 50센트에서 1달러 25센트로, 원유수입관세는 1%에서 3%로 인상될 것을 전제로 추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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