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工團 절반 내주중 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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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전국 23개 주요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대부분 여름휴가를 가지만, 경기침체로 휴가상여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전국 23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2천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1천9백76개사(98.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수치다.

휴가형태별로는 전 직원이 함께 쉬는 경우가 65.5%, 교대로 휴가를 가는 기업이 22.4%로 나타났다. 12%는 연중 원하는 때 휴가를 간다고 응답했다. 휴가기간을 이달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정한 업체가 9백83개사(49.7%)로 가장 많았고, 휴가일수는 4일(44.1%)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그러나 휴가 때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0.2%로 나타나 지난해(76.4%)보다 줄어들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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