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을 함께 산 노부부 15분 차이로 세상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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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결혼75주년을 기념하는 「다이어먼드혼식」을 1년 앞둔 미국의 노부부가 불과 15분 차이로 세상을 떠나 미국인들에게 뜨거운 사랑의 감동을 주고 있다고.
「에노스·리틀」옹(98)과 부인「애디」여사(95)는 74년간의 부부생활 끝에 25일 밤8시와 8시15분 같은 병원에서 각각 사망했다고.
합동장례로 나란히 묻히게 될 이들 부부의 장례예배를 담당할 「러시」목사는 『이들이 그토록 오랜 세월을 함께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랑 때문이었으며 이들이야말로 결혼식 때의 맹세를 진정으로 지켜왔다』고 말했다. 【UPI연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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