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미끼 3백 명 등쳐 2억여원 가로챈 4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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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지검 특수3부는 24일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해외취업희망자 3백여명으로부터 아프리카·동남아 등에 취업시켜 준다며 2억9천여만원을 가로챈 석희찬씨(53·서울 방배동877) 등 4명을 직업안정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석씨는 가나코리아라는 유령회사를 자기 집에 차려놓고 80년 3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부인 박금희씨(53), 형 석희정씨(63) 등과 짜고 월1천 달러씩 받게 해 주겠다며 아프리카·동남아·중동 등의 취업희망자를 모집, 1인당 70만∼1백 만원씩을 받아 모두 2억9천7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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