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손 암살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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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라위(마닐라) 로이터=본사특약】필리핀 야당 대통령 후보 「코라손」을 암살하려는 기도에 대한 정보를 마닐라의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민다나오섬의 전 회교 지도자의 아들이 21일 밝혔다.
전 회교 지도자 「라시드·루크만」씨의 아들 「누레우딘·루크만」씨는 이날 「코라손」여사가 회교도 거주 지역인 마라위에서 유세를 가질 예정이었으며 이 같은 정보에 따라 공항 근처 바나나 밭에 2백여명의 무장 보안 요원을 배치했었다고 밝혔다.
「코라손」 여사는 이날 폭우로 인해 마라위 지역 유세를 취소함으로써 아무런 위험은 없었다.
한편 집권 신사회운동당(KBL) 간부 1명과 야당 선거 운동원 1명이 또다시 피살됨으로써 선거 유세 시작 이후 지금까지 피살된 선거 관계자의 수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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