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총재 회견 25일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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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상오의 신민당 긴급 총재단 회의에선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의 기자 회견 내용과 관련, 『정부·여당은 국정 연설과 기자 회견 등을 통해 정치 부문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이에 따른 심도 있는 대응책을 마련키로 결론.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된 총재 기자 회견을 25일로 하루 연기, 『신중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모아 기자 회견에 반영키로 했다』고 이기택 부총재가 설명.
또 이날 하오 있을 이민우 총재·두 김씨간 3자 회동에서 3자간에 다소 견해가 다른 것처럼 비치고 있는 개헌 일정에 대해 최종 조정키로 했다고 전언.
이 부총재는 『최근 국정 연설 등으로 신민당의 개헌 추진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은 분위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고 개헌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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