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브레인 총동원해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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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22일 국정 연설의 정치 분야 「각론」에 해당되는 노태우 대표의 연두 기자 회견을 하면서 회견문·회견 형식 등에 세심한 배려.
회견문은 민정당 브레인이 총동원되어 몇 차례의 독회와 당정 협조를 거쳐 마련된 것.
지난 20일 당 관계자들간에 1차 독회를 가진데 이어 21일 아침에는 당정 협조를 거쳤고, 21일 저녁에는 최병렬 국책 연구소 부소장 등이 작업한 내용을 2차 독회를 거쳐 2백자 원고지 28장 분량으로 확정.
민정당은 회견 문안 내용 못지 않게 회견 형식에도 신경을 써 노 대표는 국민 존중의 자세를 보인다는 뜻에서 시종 선 채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으며 중요 당직자들도 전원 배석.
한편 민정당은 노 대표 회견에 앞서 발표문을 신민당 측에는 정무 장관실을 통해, 국민당에는 안영화 의원을 통해 각각 미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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