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청량리지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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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량리일대 모습이 올해 각종 지역사업으로 크게 바뀐다.
「588」로 잘 알려진 청량리 역주변 윤락가가 올해부터 재정비에 들어가고 20년 주민숙원사업이던 답십리 굴다리가 확장되며 홍릉앞길이 넓혀진다.
그런가 하면 용두동의 용머리마을과 제기2동·정릉천제방 위의 무허가건물이 정리돼 도로가 나며 불량주택재개발사업이 4군데로 벌어진다.
▲청양리역앞 윤락가인 전농2동588번지일대 1만2천평이 특별정비사업지구로 지정돼 올해부터 정비에 들어 간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40년전부터 윤락가를 형성해온 특수지역으로 도시미관과 청소년선도에 큰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이를 정비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시행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불량건물의 일부부터 도심재개발 또는 불량주택재개발도 정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량리동과 회기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홍릉파출소에서 임업시험장에 이르는 5백m도로가 현재 폭10m에서 20m로 확장된다.
이 지점은 병목현상이 심각한 곳으로 올해 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보상을 완료하고 빠르면 금년말 4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확장공사에 들어가 내년 끝마칠 계획.
▲답십리동과 전농동주민들의 20년숙원사업이던 답십리굴다리 확장공사가 오는 4월 6억원의 사업비로 착공된다.
현재의 폭17m를 30m로 넓히는 이공사는 답십리굴다리에서 동대문여중·고앞을 지나 잡십리4동 촬영소 고갯길에 연결되는 도로확장 및 도로개설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제1단계로 굴다리 확장공사가 금년말 끝나면 답십리동과 전농동으로 빠지는 교통난이 크게 좋아질 것 같다.
▲동마장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용두1동36, 75번지일대 용머리마을이 올해 재정비돼 새모습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오는 4월 2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허가건물 79채를 헐어내고 폭 6∼8m의 도로3백40m를 개발하며 이와 함께 도로를 따라 상수도와 하수도를 정비,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말끔히 해소한다. 금년말 완공예정.
▲제기2동135 제기2교에서 제기2동 268 성일중학교에 정릉천변 제방이 재정비돼 도로가 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불량건물 70채를 헐어내고 폭10m, 길이 5백40m의 아스팔트도로를 건설하고 4백50∼6백mm짜리 하수도관 5백40m를 묻는다. 금년말 완공예정.
이 도로가 개설되면 정릉천변의 도시미관이 깨끗해지고 고대앞쪽에서 용두동쪽으로 우회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청량리경찰서 맞은 편 청랑리동234번지일대 4천1백80평부지에 청량리2구역으로 지정된 불량주택재개발사업이 계속된다.
현재 불량주택 1백99채를 철거중에 있는 이 재개발사업은 15층 아파트를 3동 2백41가구를 젓는데 내년 7월말 완공 예정이다.
▲천호대로변인 답십리동464번지일대 2천2백82평부지에도 답십리6의 1지구로 지정된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이 벌어진다.
불량주택 1백30채를 헐어내고 15층 아파트 2동 2백21가구를 짓는 이재개발사업은 금년말 완공예정인데 철거가 끝나는 대로 곧 건물공사에 들어 갈 예정.
▲이밖에 전농동9번지일대 2만5천2백평의 전농3구역 불량주택재개발사업이 금년하반기 착공에 들어 갈 예정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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