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락 동자부 장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경제 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 관료출신으로 학구파다. 그러나 상공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물 경제를, 산은·한은 총재를 역임하면서 금융을 익혀 경제 각료의 재목으로는 충분한 수업을 한 셈. 따라서 전임자들과는 달리 기획원 차관 출신으로 장관을 안 지낸 인물이었기 때문에 개각 때마다 하마 평에 올랐었다.
조용한 성품이고 원리 원칙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매사에 완벽주의여서 돌다리도 두서너 번 두드리고 건너는 타입이다.
차분한 말씨에 조리 있는 언변이 돋보인다. 문학·음악·미술 등 다 방면으로 폭넓은 취미를 가졌으며 1년에 1백권의 책을 꼭 읽는다고. 부인 조미영 여사(51)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