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원서 접수시작|"안전-하향 지원" 뚜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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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63개 전기전형대학은 4일 일제히 원서접수를 시작, 본격적인 「대입전쟁」이 막을 올렸다.
그러나 일선고교와 수험생들은 학력고사 성적이 발표된 지 1주일이 지난 이날 현재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채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 작전으로 진학지도 창구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나 대학의 접수창구는 한산, 마감일의 막판 혼잡을 예고하고 있다.
일선교사들은 아직 원서를 작성하지는 않고 있으나 여학생과 재수생의 안전위주 하향지원추세가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으며 자연계보다 득점분포가 낮아진 인문계에서 하향지원추세가 심해 인문계의 경우 명문대 또는 인기학과에서 실질 미달이 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기전형 63개 대학은 9일하오 6시까지 원서를 접수, 13일 일제히 면접전형을 실시하고 대부분의 대학이 이날 논술고사를 치른다. 성균관대를 비롯, 충북대·단국대·경남대등 12개대학은 14일, 국민대는 15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전기대는 26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지역 예능계실기공동관리고사는 16∼21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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