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티켓 등 싸게 판다" 속여 돈 가로챈 2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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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공연티켓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이모(23)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의 ‘중고나라’나 트위터 등에 “의류·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여 35명에게서 1648만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28건의 진정서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인터넷 접속사실 등을 근거로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물품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는 사기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해=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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