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아라미드 펄프 개발 윤한식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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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라미드 펄드의 개발은 30여년간 매달러 온 섬유연구의 결실인것 같습니다.』
신물질인 아라미드 필프를 합성해 국내 최초로 미국의 물질특허까지 얻어 기업화하고 있는 윤한식박사(58·한국과학기술원·섬유및 고분자 합성연구실장)의 아라미드는 물질특허 개방 압력 속에서 보기 좋게 역습에 성공한 케이스.
아라미드 펄프는 고강도에 내열성이 뛰어나 방탄 조끼·브레이크라이닝·컴퓨터 배선관등 광범위한 시장을 갖는 제품이 펄프는 82년8월 윤박사에 의해 구조가 만들어져 올부터 본격 기업화 연구에 들어갔는데, 아라미드의 특허권을 고수하던 미 뒤퐁사조차 합작개발에 열을 올릴 만큼 특성이 뛰어나다.『미국의 특허기간은 17년입니다. 앞으로 3년 안에 대량생산되면 엄청난 수익이 예상됩니다.』윤박사는 55년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84년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순수 국산 고급 두뇌.<장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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