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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축구 황제 펠레 세 번째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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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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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오른쪽)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르시아 시벨리아오키와의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축구 황제’ 펠레(76)가 9일(현지시간) 일본계 여성과 결혼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펠레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해변도시 과루자에서 일본계 여성 사업가인 마르시아 시벨리 아오키(50)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펠레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사랑(amor definitivo)’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케이크를 자르는 사진을 공개했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친척과 친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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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0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펠레는 2012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행사에서 아오키를 애인으로 처음 소개했다. 아오키가 공식석상에 펠레와 함께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최근 몇 년 새 건강이 나빠진 펠레가 병원에 갈 때도 아오키가 동행했다고 한다. 펠레는 신장 결석 수술, 척추 수술 등을 받았고 이후 통원 치료중이다.

상대는 50세 일본계 여성 사업가

펠레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다. 1966년 로즈메리 촐비와 결혼해 1남2녀를 낳고 82년 이혼했다. 94년엔 아실리아 레모스 세이사스와 결혼해 2008년 이혼했다. 아실리아는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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