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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87호 33면

[책]

완벽에 대한 반론


저자: 마이클 샌델출판사: 와이즈베리가격: 1만2800원인공지능에 대한 눈부신 발전 속도는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낳고 있다. 급속히 발전하는 생명과학의 시대, 인간이 가져야 할 윤리적 태도란 과연 무엇일까.『정의란 무엇인가』『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저자가 이번에는 생명공학을 힘을 빌어 더욱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과 이에 따른 생명윤리 논란, 우리가 갖춰야 할 올바른 가치와 미덕을 강의한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저자: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폴출판사: 비즈니스북스가격: 1만6000원말콤 글래드웰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 인용되어 성공을 위한 절대명제처럼 굳어진 ‘1만 시간의 법칙’을 재검토한다. ‘1만 시간’ 연구의 창시작인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 박사가 그동안 잘못 알려진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인간의 적응력과 성취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1만 시간’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 방법’인지에 달려있다.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배우: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청나라에 끌려갔다 살아돌아온 천재사기꾼 김선달(유승호). 그는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와 함께 사기단을 꾸린다. 닭을 봉황이라 꾸며 팔고, 임금을 사칭해 금괴를 털던 이들은 담파고 탈취극을 꾸민다.

로렐감독: 피터 솔레트 배우: 줄리안 무어 엘렌 페이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뉴저지 최초의 여성 부서장을 꿈꾸는 23년차 베테랑 형사 로렐(줄리안 무어). 배구 클럽에서 만난 여성 스테이시(엘렌 페이지)와 사랑에 빠져 행복을 만끽한다. 하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은 로렐이 스테이시를 사후 연금 수령인으로 지정하자 의회는 이를 거부한다.

[공연]

연극 ‘코펜하겐’기간: 7월 14~31일까지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문의: 1544-155520세기 물리학자들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실제 사건을 다룬 연극. 1998년 영국 초연 이후 지금까지 약 30여 개 언어로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난해한 물리학 개념을 소재로 하지만 생명과학, 로봇공학 등 과학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 ‘위키드’기간: 7월 12일~8월 28일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문의: 1577-3363 브로드웨이 12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하게 비틀었다. 54번의 무대 체인징 등 스펙터클한 볼거리, 그래미상을 수상한 환상적인 음악이 눈과 귀를 호사롭게 한다. 차지연과 아이비가 마녀 대열에 합류했다.

[클래식]

조성진 협연 서울시향일시: 7월 15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88-1210 얀 파스칼 토르틀리에가 서울시향을 지휘해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작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본선에서 연주했던 곡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조성진이 5개월여 만에 국낸 팬 앞에 등장하는 무대로 주목된다.

김홍박 호른 리사이틀일시: 7월 16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338-3816 오슬로 필하모닉 종신 호른 수석인 김홍박이 7년 만에 국내에서 여는 정식 리사이틀이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레퍼토리를 골랐다. 국내 초연곡 4곡을 포함해 호른 고유의 음색과 울림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전시]

이동기 ‘어비스’기간: 7월 7일~8월 13일장소: 갤러리2문의: 02-3448-2112‘아토마우스’의 작가 이동기가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의 드로잉 280여 점과 새롭게 시도한 조각 한 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염두에 두지 않고 모아둔 것들인 만큼 날 것의 느낌이 생생하다. 그 속에서 작가의 잠재력을 읽어내는 것도 예술을 즐기는 방법이다.

장 자끄 상뻬-파리에서 뉴욕까지기간: 8월 31일까지장소: KT&G 상상마당 갤러리문의: 02-330-6225 ‘꼬마 니꼴라’와 ‘좀머씨 이야기’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장 자끄 상뻬(84)의 60년 회고전. 원화 작품 150여 점을 비롯해 최근작과 ‘뉴욕의 상뻬’의 원화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그의 해학적인 비판에 숨어있는 따뜻한 시선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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