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려대|총점에 대한비중 2∼3점선|계열별 1문제…8백자분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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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논술고사(체육교육과제외)성적에 있어서 수험생들의 점수차는 총점5백28.7점중 2∼3점간격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논술고사성적 30.1점 가운데 20.1점이 기본점수로 주어지는데다 실제평가점수 10점도 채점위원3명이 4∼5점차 이내에서 점수를 주기로 했기때문.
작문의 기본골격을 갖춰 8백자내외의 분량을 작성하게되면 5∼10점, 6∼10점안에서 점수를 얻을수 있게되고 여기서 3명의 채점위원이 한 답안지를 평가, 평균점을 내게 되므로 실제 성적차는 2∼3점차로 좁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입학력고사를 이미 치른 상황에서 1점차로 당락이 결정될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논술고사를 소홀히 할수도 없으므로 시험일까지 작문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입시관리위원들은 한결같이 논술고사가『국어시험아닌 논문시험』임을 강조하면서『고등학교에서 사지선다형으로 굳어진 머리를 풀고 자연스럽게 쓰면 된다』고 했다.
문법이나 기승전결 같은 형식보다『주어진 논제를 분석하여 조리있게 전개하고 종합함으로써 자신의 견해를 설득력있게 드러내는가』에 득점의 비결이 있다는 것이다.
출제는 모든 응시자에게 적절하고 공평한(도시·농촌·남녀등에 차이가 나지않는)문제로 특정한 지식이 없이도 고교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일상적인 내용에서 하게된다.
지난 8월 실시한 모의논술고사의 주제가「독서의효용」(인문사회계),「인간과 자연과의관계」(자연계)였던것처럼 일단 누구라도 원고지는 메울 수 있는 문제가 주어진다.
시험시간은 90분, 분량은 8백자내외로 9백자이내. 그러나2백자이하나 주어진 문제와 관계없는 답안을 작성한경우는 기본점수20.1점만을 받는다.
출제문항은 단독과제형태로 계열별로 1문제가 주어지는데 응시자들이 우선 구상할수 있도록 원고지와 함께 연습지1장을 배부한다.
볼펜으로 쓰게되며 질문은 받지않는다.<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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