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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한화회장배 25m 속사권총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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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금메달을 차지한 송종호. [사진 대한사격연맹]

송종호(26·한화갤러리아)가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종호는 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9히트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대윤(27히트·노원구청)과 장대규(21히트·KB국민은행)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종호는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동갑내기인 김준홍(KB국민은행)과 함께 한국에 사상 처음으로 2장의 속사권총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열린 리우 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강민수(경북체육회)에게 합산 점수 1점이 뒤져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지 못했다.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시 일어섰다.

송종호는 "올림픽 출전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앞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준홍은 17히트로 4위, 강민수는 본선 17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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