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월반·유급제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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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초·중·고교에 월반·유급제를 실시하고 대학입학학력고사는 대학이 지정하는 5∼6과목이내에서 논술식으로 출제돼야한다는 교육개혁의 방향이 제시됐다.
교육개혁심의회(위원장서명원)는 30일 문교부에 보낸 보고서(개혁의 문제점과방향)를 통해▲교과서의 국정제도를 폐지, 검·인정제도로 전환하고▲국민학교에도 자유선택과목을 설치하는 한편 5세취학허용을 검토하며▲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30명이될때까지 교원은 계속 증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심의회는또▲일반(인문)고교에서 일정비율의 학생만이 대학입학준비과정을 택할수있게하고▲대학입학전형방법은 대학의 완전자율에 맡기되 인성·적성·지도력·태도등 행동발달상황도 선발기준에 포함시키는 한편▲대학입학학력고사출제는 고교과정의 최고수준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심의회가 문교부에 제시한 「개혁의방향」은 29일 전체회의에서 확정한것으로 지난 3월발족 이후 처음 밝힌장기개혁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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