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련 10개대 연합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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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연대·고대·성대·이대등 전학련산하 서울시내10여개대학 학생 7백여명은 20일하오5시부터 서울대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현행헌법철페를 주장하며 철야농성을 벌인후 21일상오9시 도서관을 나와 45분동안 교내시위를 벌이고 자진 해산했다.
철야농성시위는 경찰이 수배중인 전학련의장 오수진군(22·성대행정학과4년)과 서울대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이성호 (22·섬유공학과4변), 연대총학생회부회장 서원선(22·사학과4년)군, 이대총학생회장권한대행 임현주양(22·독문과4년) 등이 이끌었다.
학생들은 이날하오1시 서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현행 헌법철폐를 위한 범국민대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철야농성에 앞서 20일하오2시쫌 10개대생 1천5백여명은 서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현행 헌법철페를 위한전학련 제11차대회」를 갖고「신민당에 보내는 메시지」「현행 헌법 철페투쟁선언문」 등을 채택한후 삼민헌법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것을 결의했다.
오군등 시위주도학생 4명은 집회에서 혈서를 쓰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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