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분석-일본엔화 강세 따라 도매물가 상승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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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세계공산품 수출단가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도매물가가 올해 1%에서 내년에는 2∼3%로 상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O일 한은의 분석에 따르면 미달러화 약세로 세계공산품수출단가와 국제원자재가격(원유 및 농산품 제외)은 각각 6·3%, 7·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국내수입단가는 5% 상승요인이 생긴다.
수입단가의 국내도매물가유발계수가 0·4정도이므로 도매물가가 2%정도 상승요인을 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 나라의 대일 공산품수입이 전체 공산품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일본엔화가 지난 9월22일 달러당 2백38·5엔에서 현재 2백엔 수준으로 환율이 떨어질 만큼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엔화결제 대일수입에 의한 국내물가 상승요인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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