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과 짜고 3억원 부도 막아| 전자대리상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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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8일 은행직원과 짜고 다른 고객의 당좌예금잔고를 이용, 3억5천3백19만원을 빼내 부도를 막아온 윤병혁씨(48·금방전자대표·서울 역삼동 성보아파트 L동1508호)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81년 7월16일 전자대리점을 경영하면서 발행한 1천1백만원짜리 당좌수표가 은행에 지급 제시돼 부도나게되자 지난 8월말 구속된 모은행 전 중랑교지점장 김용성씨 등 직원 4명과 짜고 입금전표에 허위로 입금기재하게 한 뒤 예금잔고를 증액조작해 부도가 날 수표를 결제하는 등 같은 해 8월19일까지 21차례에 걸쳐 은행돈을 빼내 부도를 막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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