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재 한국 공관 “한국인 사상자 확인 중…오늘 인천발 이스탄불행 항공기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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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진 가운데, 터키 주재 한국 공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부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8일과 29일 한국에서 이스탄불로 출발하는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인천발 국적기는 오후 4시 이후에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국내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공히 오늘 인천발 이스탄불행 항공기가 없는 날"이라고 말했다.

현장 영상과 사진에는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주듯 천장 패널 수십장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이번 테러는 올 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형 사건이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또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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