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포인트 하락한 1907로 개장

중앙일보

입력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이로 인한 세계 주가지수 약세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99%(19.14포인트)떨어진 1907.71로 거래를 시작했다. 27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는 유럽과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비교적 큰 폭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1900선을 한 차례 깨고 내려가 1892.75까지 하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전날보다 3.09%(61.47포인트) 하락한 1925.24로 장을 마감했다. 27일에도 직전 거래일보다 1.21% 떨어진 1901.85로 장을 시작했지만 조금씩 낙폭을 회복해 결국 전날보다 0.08%(1.61포인트) 상승한 1926.85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78%(5.06포인트)하락한 643.06으로 개장했다.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0.7원 하락한 1183원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 밤 미국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260.51포인트) 하락한 1만7140.2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S&P500지수도 1.81% 하락한 2000.5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독일·프랑스 지수도 2~3%의 하락세를 보였다. 브렉시트가 계속 세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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