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체 7000회 몰카 촬영한 IT 기업 차장 구속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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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30대 남성이 소형 카메라 장비를 이용해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중견 IT기업 차장 박 모(33) 씨는 2014년 9월 2일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 12명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 소형 몰래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음란사이트에 1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10년부터 회사 사무실 여직원을 비롯해 지하철·버스정류장·해수욕장 등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7000여 차례 촬영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면서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등 성도착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만 치료를 받으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 것 같아 치료를 회피하고 범죄를 계속 저질렀다"고 밝혔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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