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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부활될 중고생 교복 값 동복은 2만∼3만원선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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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부터 부활될 중· 고교생의 교복은 디자인과 색상에 있어서는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새 교복의 모양이 동복을 기준으로 볼 때 남학생의 경우 신사복스타일의 싱글이나 콤비가 많을 것으로 전망. 여학생교복은 좀더 다양하여 주종은 주름스커트나 일반 투피스 류가 많을 것 같다고. 조끼에 블라우스를 받쳐입는 바지스타일도 선보일 것 같다는 것.
그러나 복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교복은 실용성과 활동성을 우선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복지는 염색성· 흡습성· 주름회복성 등이 좋고 비교적 저렴한 종래의 폴리에스터· 레이욘(PR)혼방복지가 주로 쓰이리라는 전망이다.
교복 값은 종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점들의 이야기다. 합섬PR소재 동복을 기준해 남학생의 경우 2만∼2만5천원, 여학생은 2만5천원에서 3만원 선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
이는 2만∼2만5천원 선이던 81년 당시 교복 값과 큰 차이가 없다. 한 벌에 2· 5야드 정도 드는 복지 값 6천5백∼7천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봉제수공료다. 단체 주문복과 일반기성복과의 가격차이도 5천원 내외로 종래 수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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