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추진위 25일 신공항 무산 진상 규명 집회 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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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원장. [중앙포토]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는 25일 신공항 무산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원장은 23일 오후 추진위 운영위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집회는 당일 오후 5시 도심 동성로에서 열리며 추진위 관계자와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집회를 통해 정부에 신공항 무산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할 계획이다. 또 사실상 밀양으로 정해진 신공항이 왜 김해공항 확장으로 변경됐는지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항공 관련 학자 등 각계 전문가로 신공항 무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강 위원장은 “가덕도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얻은 밀양이 배제되고 지금까지 불가하다고 했던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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