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매장 등 변칙영업|민간·유통업계에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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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슈퍼체인업계는 최근 공무원연금매장·농협슈퍼 등이 당초 설치목적에서 벗어나 변칙영업을 함으로써 민간유통업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 이의 시정을 관계당국 등 요로에 진정했다.
한국슈퍼체인협회가 12일 밝힌 대정부건의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96개 매장을 두고있는 공무원연금매장을 비롯, 특별법에 따라 특수한 목적으로 설치된 공공단체의 매장들이 실적위주의 영업에 치중, 일반인을 출입시키고 면세생필품을 무제한 판매함으로써 민간유통업체의 경영악화를 가중시키고 있어 이들 공공단체 매장들이 당초 설립목적대로 정상 운영되도록 시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건의서는 또 공공단체매장들의 변칙영업으로 인한 폐단이 심각해 심지어는 연금매장이 일부 소매상들의 무자료상품 구입처로까지 탈바꿈, 탈세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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