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북아일랜드를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 2016) 본선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를 2승2무, 승점 7점으로 마친 독일은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가 팀 승리와 조 1위 16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0분 팀 동료 토마스 뮐러가 연결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득점 없이 마무리 되면서 고메즈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독일은 16강전에서 A조와 B조, F조에서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팀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북아일랜드는 독일에게 덜미를 잡혀 1승2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고, 조 3위로 와일드카드 발탁을 통한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폴란드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폴란드가 유로 본선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3전 전패 C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