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TONG] 여기가 원빈의 고향입니까?(Feat. 정선 ‘삼시세끼’ 촬영지, 원빈 투어)

TONG

입력

업데이트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https://youtu.be/-S9l1AR8Kqo 클릭)

여러분은 '강원도 정선'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정선 5일장, 카지노, 이제는 ‘삼시세끼’가 생각날 수도 있겠네요. 통이는 강원도의 자랑! 강원도의 얼굴! 원빈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수줍~ 같은 한국인이라 자랑스러워요!) 2015년 5월 30일 원빈은 이나영과 깜짝 결혼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죠. 고향을 너무 사랑하는 원빈은 정선의 작은 밀밭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한 지도 어느덧 일 년이 흘렀고 예쁜 2세도 태어났습니다. 통이는 두 사람의 결혼 일주년을 기념하며 너무 아름다웠던 장소, 정선의 밀밭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절더러 왜 그들의 결혼을 기념하냐고 해도 할 말 없음.) 일 년 전 선남선녀의 결혼사진을 본 순간 아! 저길 가봐야겠다 생각했었죠.(원빈 결혼 장소를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믿을 수 없었…) 서울에서 정선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 가는 시외버스를 타면 됩니다.

원빈, 이나영의 결혼식장은 ‘삼시세끼’ 촬영지로 유명한 대촌마을에 있습니다. ‘삼시세끼’ 촬영지도 볼 수 있다니 이런 걸 개이득이라고 하죠. ‘삼시세끼’ 촬영과 원빈, 이나영 결혼식 후 대촌마을은 정선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이런 게 창조경제인가요?) 정선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덕우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대촌마을에 도착합니다.(40분 정도 소요) 평범하고 흔한 시골마을이지만 예쁜 안내 팻말이 눈에 띄고 마을 곳곳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대촌마을 입구에서 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익숙한 집이 보입니다. 바로 ‘삼시세끼’ 촬영지. 집 밖에는 줄이 쳐져 있고, 외부인의 방문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집 외관은 그대로였고 이서진이 요리하던 마루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옥수수를 수확했던 밭도 여전히 있었지만 옥택연의 하트밭 흔적은 남아있지 않더군요. 집 내부를 볼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밖에서 바라만 봐도 반가웠습니다.

촬영지 맞은편 대촌민박 매점에는 나영석 PD, 옥택연의 사인 등이 있습니다. 대촌민박 주인은 “작년 여름 사람들이 엄청 찾아왔다. 커피를 사 먹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빈, 이나영이 결혼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엔 “몰랐어. 결혼식 끝나고 알았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통이는 정선 방문의 본래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마을 곳곳에 너무나 친절하게 원빈, 이나영 결혼식장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삼시세끼’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계곡은 ‘삼시세끼’ 멤버들이 소풍을 가 수박을 담가 놓고 김광규가 수영을 한 곳이죠.

보아와 같이 도시락을 먹던 정자도 보입니다. 여기만 지나면 두둥~ 아름다운 밀밭길이~

지금은 밀밭을 다 민 시기라 결혼식 사진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5월에 가면 볼 수 있을 듯.) 밀밭길에서 시선 강탈하는 거대 마시멜로가 조금 거슬렸지만 여러 각도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여기가 풍금 있던 자리, 여기가 가마솥 있던 자리. 결혼식 사진 배경. 여러 각도로 눈에 담아왔습니다.

넘나 아름다웠던 밀밭 결혼식

20160605_0914300__
DSC07475__

그때와 비주얼은 조금 다르지만 어떤 풍경이었을지 느껴볼 수 있음
딴딴따다♪ 원빈과 이나영이 행진했을 오솔길


통이가 구경하는 와중에도 가족끼리, 커플끼리 와서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통이도 오솔길에 서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만, 같은 장소에서 찍었는데 어쩜 이렇게 다를까요? 여려분의 소중한 안구 보호를 위해 사진 공개는 안 하는 걸로… 이런 포토월도 있습니다. 얼굴을 들이밀고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근데 얼굴 부분이 넘나 작은 것. 통이 얼굴이 다 안 들어갔다는 건 안비밀.(원빈, 이나영, 하… 무서운 사람들)

같은 종족이 아닌 것 같아…


결혼식 장소를 눈에 담고 나니 원빈 부모님 집이 궁금하네요. 원빈이 부모님을 위해 지은 집, 일명 ‘42번가 루트하우스’는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거주부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원빈이 의뢰할 당시 베벌리힐스에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집 사진을 보여주며 “유년시절에 살았던 강원도 오래된 집의 추억도 함께 공유하게 해달라”라고 부탁했다죠.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집이라니 멋지네요. 농사짓는 부모님께서 머물 방엔 불을 땔 수 있는 아궁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이런 효자 같으니라고~)

부모님 집은 여량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근처에 레일바이크 타는 곳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겸사겸사 들린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이나영이 산후조리를 해서 다시 한번 알려지기도 했죠. 유심히 살펴보면 유독 튀는 집이 하나 보입니다. 3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특이합니다. 1층 위에 2층 없이 바로 언덕을 통해 3층으로 연결되고 지붕과 언덕엔 푸른 잔디가 심겨 있습니다.(그냥 다 좋아 보이네요~)

여기가 정선 베벌리힐스...


부모님은 ‘42번가 루트하우스’보다 리모델링한 과거 고향집에 머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요. 조용히 구경만 하던 통이 눈에 누군가가 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뵙던 아버님인 것 같습니다. 집 주변을 정리하고 인근 밭을 둘러보시고 사라지셨습니다.(방해될까 봐 숨도 안 쉬고 있었습니다. 아버님 건강하세요!)

아버님… 또 올게요…

주말 나들이를 떠나려고 했던 통이는 어쩌다 보니 원빈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참 좋은 여행이었다!) 강원도의 높은 산과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더군요.(그리고 원빈 오…빠… 나랑…살… 나영 언니랑 햄볶으시길)

이밖에도 정선에는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레일바이크, 화암동굴, 동강 래프팅을 즐기세요. 병방치 스카이워크 하며 한반도 지형도 구경하고 짚와이어도 꼭 타세요. 정선시장 가서 ‘삼시세끼’ 출연진들이 극찬했던 모듬전과 김광규의 야관문도 드시고요.

사북으로 넘어가면 하이원리조트, 강원랜드가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도 있지만 카사시네마에서 ‘골든 티켓’ 뮤지컬 공연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답니다. 폐광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사북 석탄 역사 체험관(구. 동원탄좌),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화제가 된 삼탄아트마인(구. 삼척탄좌)에서 미술품도 관람하세요.

여기 앉으면 송중기가 구하러 오는 거죠?

유시진 대위님 옷을 입고 사진도 꼭 찍지 말입니다.

광부 도시락도 드세요.(대만 진과스의 광부 도시락이 생각날 수도 있음) 간혹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가 회식한 장소라고 플래카드가 걸린 고깃집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선 곳곳에서 ‘태양의 후예’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광부 도시락! 맛있는 반찬은 다 모여 있음

여러분도 옥빛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이 가득한 정선군으로 오드래요~~ (대촌마을 강추, 원빈 투어 강추!)

글·사진=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사진 제공=이든나인

[추천 기사]
[TONG이 간다] 취향 저격,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이색 카페(Feat. caFACE, 친구네 허준)

DSC04613_


▶10대가 만드는 뉴스채널 TONG 바로가기 tong.joins.com

Copyright by JoongAng Ilbo Co., Ltd. All Rights Reserved. RS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