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복장·두발문제 학교측 재량에 맡겨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민당은 2일 중·고교학생들의 복장및 두발에 대한 획일적인 자유화조치를 폐지하고 이를 각급 학교당국의 자유재량에 맡길 것을 요구하는 「학생복장및 두발에 관한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일윤의원등 20명의 의원명의로 제출된 이 건의안은 지난 83년부터 실시된 학생복장·두발자유화조치가 ▲유해한 사회환경에 대한 자기방어수단의 파괴를 초래했고 ▲청소년 탈선과 비행의 직접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학교에 대한 소속감 및 학생다움이 급격히 줄어들어 교직자들의 학생지도에 커다란 장애가 되어왔고 ▲경쟁적 풍조가 만연돼 위화감·학부모들의 경제부담등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 자유화조치를 획일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진정한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침해하고 있는 이 조치는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