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판 떼 비상문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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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가 5호선 군자역 등 82개 역의 스크린도어 광고판 1093개를 8월 말까지 철거한다.

광고판이 설치돼 있던 자리에 수동 개폐가 가능한 비상문을 달기 위해서다. 스크린도어의 비상문 숫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본지 2015년 9월 3일자 12면>

지하철 5~8호선 157개 역의 스크린도어는 총 4만512개 통유리창으로 돼 있다. 이 중 승객이 타고 내리는 가동문과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비상문 외의 1만128개는 고정문이다. 여기에 광고판 3180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철거로 그중 34%가 사라진다. 비상문으로의 교체는 내년에 시작된다. 공사 관계자는 “광고판 철거를 계속 진행해 가급적 빨리 모든 고정문을 비상문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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