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기·박태민 3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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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네팔 카투만두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3회 아시아 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은 이틀째인 26일 4개 체급에서 모두 8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중공·일본 등을 압도하고있다고 선수단이 대한역도연맹에 알려왔다.
이날 60kg급의 민준기(대전체고)는 인상 1백7·5kg, 용상 1백47·5kg, 총계 2백55kg 등 모두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용상 1백47·5kg은 지난 64년 원신희가 세운 1백45kg의 한국 학생신기록을 21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또 67·5kg급의 박태민(경기 효명종고)도 인상(1백20kg) 용상(1백57·5kg) 총계(2백77·5kg) 등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75kg급의 김광태(인화광성고)는 용상(1백52·5kg)에선 우승했으나 인상(1백15kg)과 총계(2백67·5kg)에선 각각 동메달에 그쳤다. 56kg급의 방효문(고려대)은 용상에서 중공선수와 똑같이 1백32·5kg을 기록, 계체량으로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인상에선 실격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틀동안 5개 체급에서 10개의 금메달을 차지, 선두를 달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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