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오정] 자리 못찾은 유승민, 박 대통령 향해 박수는 아낌없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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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개원식에 참석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자리를 찾지못해 국회사무처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강정현 기자

20대국회가 13일 개원식을 열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9일 정세균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한 20대국회 첫 본회의 때는 의원들이 지역별로 섞여 앉았다. 국회는 이날 개원식과 함께 의원들의 자리를 당별로 배치했다. 의장을 기준으로 중앙통로 가운데 자리는 새누리당이 차지했다. 의장 기준 왼쪽은 더불어민주당,오른쪽은 국민의당·정의당·무소속 의원들이 앉았다.

지난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주호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자리를 낯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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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주호영 의원이 13일 제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며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에게 자신의 자리 위치를 손짓으로 가리키고있다. 강정현 기자

주 의원은 본회의장 주 출입문을 들어서며 중앙 통로쪽에 자리잡고 있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나 자신의 자리는 저쪽 왼편이라며 손짓했다. 유 의원도 자리를 찾지못해 국회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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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이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원연설 도중 박수를 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들 두 의원의 자리는 의장기준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로 앞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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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박 대통령 국회 연설…더민주 일어났지만 박수 치지 않아
② 여소야대 실감한 박 대통령과의 환담장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27분간 연설 중 여당 의원들과 일부 야당 의원들은 21차례 박수를 보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의 연설 도중 연신 박수를 쳤다.

조문규·강정현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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