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안전벨트 성의없이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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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아직도 안전벨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여름휴가때 고향에 가려고 신촌에서 직행버스를 탔다.
좌석에 안전벨트가 달려있었지만 제대로 사용치 않았는지 뒤엉켜 있었다.
엉켜있는 안전벨트를 풀고찼더니 옆자리의 손님이 『당장 어떻게 될것도 아닌데 무엇때문에 힘 들이고 안전벨트를 차느냐』 고 말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려 하지않는 승객들의 마음 자세도 안타깝지만 운수회사측의 무책임한 태도는 더욱 안타까운 일이었다.
기왕에 달아놓은 안전벨트라면 쉽고 안전하게 착용할수 있도록 점검해두어야 할것이다.
또 차내 안내방송이나 표어를 통해서 안전벨트 착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이라도 벌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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