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미그23기 제공|미, 소에 우려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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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워싱턴 포스트지는 12일 모스크바에서 「월포위츠」미국무성아시아-태평양차관보와「카피차」소련 아시아담당 외무차관간에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관계 회담에서 미국측은 소련이 이지역에 해군력을 증강한 사실과 북한에 미그-23전투기를 제공한데 대한 우려를 전달한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달전 소련 군함3척이 전례없는 북한기항을 한바 있다고 전했다.「월포외츠」차관보가 이끄는 미사절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소련고위관리들과 회담을 시작했는데 이번 회담에서는 인도차이나 한국및 극동의 기타 분쟁 잠재지역들의 문제가 주로 거론될것으로 보인다.
이회담은 오는11월「레이건」대통령과 「고르바초프」서지장간의 미소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쇄적으로 이루어지고있는 양국간 고위접촉의 하나인데 모스크바 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전례에 따라 이번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발표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동경로이터=연합】「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이 북한을 공식방문할 계획이라고 평양의 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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