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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ISU 실행위원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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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48)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제56차 ISU 총회 마지막 날인 10일 진행된 집행위원 선거에서 9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97표를 얻어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집행위원 임기는 2년이다. 집행위원과 각국 연맹 회장직을 겸임하지 못하도록 한 ISU 규정에 따라 김 회장은 빙상연맹 회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8일 조직위 집행위원회에서 상근직 국제 부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회장은 ISU와 조직위 활동에 전념한다. 빙상연맹은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는 직무대행이 이끈다.

김 회장은 웨슬리언대학교 국제정치학 학사를 거쳐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2002년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2011년 3월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김 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을 거쳐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 됐다.

김 회장은 체육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이건희 회장의 평창 올림픽 유치 활동을 도왔으며 빙상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2년부터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선출됐고,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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