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이탈리아가곡 소개하겠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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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그라나도스」 「바버」의 가곡등 전통적인 이탈리아가곡으로 레퍼터리를 꾸몄읍니다. 한국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곡들이지만 과감히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자신의 개성과도 잘 들어맞는 곡들이기도 하고요.』
세계정상급의 오페라가수 「마리아·루소」는 이번 기회에 한국인들이 이탈리아 전통가곡의 맛을 충분히 즐겨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한다.
「루소」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뮌헨 콩쿠르에서 1등의 영예를 차지, 세계적인 각광을 받으며 오페라가수로서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로마에서 태어난 「루소」는 이탈리아의 로체스타 나자렛 플로렌스음대, 미국의 노드웨스턴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후 82년 코르푸 국제예술제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시판 투테』의 주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많은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로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연된 「풋치니」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역으로 크게 평가받았다. 올해부터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단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성악가들은 대체로 좋은 음색과 풍부한 정서를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결혼한 피아니스트 「데일·펀들링」씨가 반주자로 함께왔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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