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로 넘길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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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26일 상오 국회본회의 직전에 총재단 회의를 열고 국회부의장 선출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 없이 민정당 측과 막후접촉을 계속키로만 했다.
회의가 끝난 뒤 이민우 총재는『시간이 아직 있지 않느냐』고만 말했는데 한 당직자는 『31일 선출을 목표로 추진하되 부득이할 경우 이번 회기 처리는 곤란한 것 아니냐』고 말해 부의장선거가 정기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
이 총재는 또 민정당 측의 김영작 의원 사퇴와 관련,『아무리 전국구의원이라도 국회의원직은 마음대로 줬다 뺏었다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비난.
한편 신민당 예결위원들은 이날 아침 회의를 열었는데 김동영 총무는『추경안의 허구성을 추궁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우리 당이 정치문제뿐 아니라 민생·경제문제에도 강한 정책 수권정당임을 알리자』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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