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4~7일 아침 거래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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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옛 하나·외환은행의 시스템 통합 작업으로 연휴 기간인 4일 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KEB하나은행의 금융 거래와 하나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이 기간 동안 KEB하나은행 고객은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대부분의 금융 거래를 할 수 없다. 특히 옛 외환은행의 ATM과 옛 하나은행의 외화송금 서비스는 3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KEB하나은행의 업무 중 콜센터를 통한 사고신고 접수와 공항 환전 등은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외환은행 시스템 통합 작업
하나카드도 일부 서비스 이용 못해

하나카드 역시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외 물품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이용(버스·지하철·택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타행 ATM을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결제계좌를 이용한 체크카드의 경우는 버스·지하철은 탈 수 있지만 택시는 이용할 수 없다. KEB하나은행은 불편을 겪는 고객을 고려해 7~13일 ATM·송금·통장재발행 등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한다. 하나카드도 4일 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ATM을 통한 현금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거래 은행에 따라 옛 하나·외환은행 지점을 따로따로 이용해야 했던 고객은 KEB하나은행 지점 어디서나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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