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사망·실종 피해예방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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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8호 태풍 키트는 초속30m의 거센 바람과 호우를 쏟으며 제주도를 스치면서 서남및 중부해안지방을 강타, 10일상오 11시현재 4명이 사망·실종되고 1명이 부상했으며 수확기를. 앞둔 7천4백여㏊의 참깨·고추와 출수기의 벼등 농작물및 결실기의 감귤밭에 큰 피해를냈다.
◇인명피해 ▲10일새벽1시쯤 남제주군안덕면창천리 창고천에서 원정혜양 (13·하원국교6년)이 개울을 건너 고지대로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다.
▲10일새벽 1시30분쯤 전남고흥군점암면남열리311 강상모씨 (57)가 자기집 마당 평상에서 잠을 자다 강풍에 끊어진 가정 인입선에 감전돼 숨졌다.
▲9일하오 8시30분쯤 제주도제주시 임2동 경남타이어수리소앞 높이 2m의 벽돌담 15m가 강풍으로 무너져 길가던 부순덕양 (17·제주여상3년·제주시 일도2동541의27)이 깔려 숨지고 김상돈씨 (26·서귀포시중문동1960의3)가 경상을 입었다.
▲9일낮 12시30분쯤 전남고흥군 점암면남열리앞 2km 해상에서 여수선적 제2도진호(2·54t·선장·최종윤·56)가 여수로 피항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전복, 선원 이정환씨 (65·여수시련등동254)가 실종되고 선장 최씨등 선원4명은 경찰헬기에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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