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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트리오 반더러의 슈베르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Op.100은 1번 Op.99에 비해 스케일이 크고 자유분방합니다.

슈만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대지요.

우수 어린 2악장 안단테 콘 모토(느리게 그러나 활기차게)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북유럽 발라드풍의 이 부분 주제는 스웨덴 민요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2악장은 영화 덕에 유명해졌습니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에 나옵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트리오 반더러의 연주로 감상하시죠.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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