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길음역 주변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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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아리고개너머 지하철4호선 길음역 주변이 서울의 북동지역 부도심권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5일 길음역 옆 정릉천 주변의 밀집된 불량주택 2백여 채를 철거, 6천35평 부지에 15층짜리 고층아파트 5개 동과 지하3층, 지상6층의 종합쇼핑센터 2동을 짓고 지하철 환승시설로 주차장 3천6백평을 마련하기 위한 길음역 주변개발계획을 확정,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 넘겼다.
길음역 주변개발은 주민과 주식회사한양이 지하철 역세권개발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연말부터 사업에 착수, 87년까지 끝내도록 할 방침이다.
◇아파트=15층짜리 고층아파트 5개 동 4백50가구 분을 지어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23평형 1백80가구, 29평형 60가구, 34평형 90가구, 43평형이 1백20가구 이중 2백 가구는 주민들에게 분양되고 나머지 2백50가구는 내년 봄 일반에 분양된다.
◇쇼핑센터=한양에서 짓는 쇼핑센터 중 1개동은 백화점, 다른 1개동은 스포츠 레저시설로 별도의 기능을 갖게 한다.
백화점과 스포츠 레저동 사이 2백여평은 유리로 천장을 덮는 선컨가든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선컨가든은 여러가지 색깔의 유리로 덮어 직사광선을 막으면서 자연적으로 아름다운 조명효과를 내도록 한다.
◇환승시설=길음역 주변 정릉천을 복개, 쇼핑센터주위와 함께 3천6백여평의 주차장을 마련해 4백50여대의 각종 차량이 주차할 수 있게 한다.
또 이 주차장안에 버스 환승시설을 설치, 승용차 이용승객과 함께 시내버스이용 승객이 지하철을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5일 축산물도매시장 돼지고기 지육경락가격이 1kg에 2천3백7원에서 2천1원으로13·3% 떨어짐에 따라 돼지고기 연동고시가격을 내려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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