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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시계」등 3점 국보지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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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공부는 3일상오 세계유일의 천문시계인 혼천시계(혼천시계) 등 3점을 국보로, 해시계등 15점을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이들 대표적인 과학기술문화재가 국가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홍문공장관은 이날『지정된 과학기술문화재는 그 원형을 보수, 복구하고 해시계·측우기등은 따로 모형을 제작, 원위치에 설치해 관람토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과학유물 보존관리의 격을 높이기위해 과학기술문화재부문을 새로이 체계화하여 정비하려는 것으로 민족문화의 창달이라는 국정지표의 구체적 구현임과 동시에 과학하는 민족의 긍지를 재확인하는 작업의 하나라고 이장관은 밝혔다.
문공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문화재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를 실시, 이를 지정·보수·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다음과 같다.
◇국보 (228∼230호)▲천상렬취분야지도각석 (석각천문도)▲보누각 자격누(물시계) ▲혼천시계
◇보물(837∼851호)▲복각천상렬차분야지도각석(복각된 천문도)▲수표 (하천수위계) ▲숭정9년명신법지평일귀 (해시계) ▲신법지평일귀(해시계) ▲간평일귀· 혼개일귀(해시계) ▲대구 맹화당·측우대 (측우기를 올려놓고 측정하던 대석)▲관상감 측우대▲창덕궁 측우대▲仰釜日晷 (해시계)▲창경궁 풍기대(풍향계모)▲경복궁풍기대▲신법천문도병풍 ▲곤여만국전도 (세계지도)▲대동여지도 (조선조 최대최고의과학적 실측지도)▲관천모(천체관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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