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홍콩 어느팀이건 자신"|김정남감독의 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원정경기라는 핸디캡이 부담스러웠으나 자신은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호흡이 잘맞아떨어져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수 있었다.
인도네시아가 총공세로 나올것에 대비, 수비를 두텁게하는 한편 발빠른 변병주·김주성의 양날개를 십분활용, 기습공격을 노린게 그대로 적중했다. 특히 선수들이 침착하게 상대의수비허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한편 개인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플레이에 헌신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오는 8월11일 (일본 고오베) 과 9월22일 (홍콩)각각 치러질 일본-홍콩의 4조2차예선경기를 면밀히분석, 필승전략을 세우겠다. 일본이든 홍콩이든 간에 우리의 승산이 크다고 확신한다.

<뚜렷한 실력차 인정>
▲「시뇨·알리안도」인니코치=우리도 준비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은 너무강했다. 한국은 86년멕시코월드컵에 진출할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렇게 되기를 빈다. 우리의 패배는 뚜렷한 실력의 차이며 오늘의 패배를 교훈삼아 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는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