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군중에 발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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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요하네스버그 로이터=연합】흑인인종폭동으로 남아공화국36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5일째인 25일 경찰이 데모하던 흑인군중에 발포해 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또 비상사태 선포 후 계속된 흑인운동가 일제검속에서 7백92명을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대부분 요하네스버그 외곽과 케이프타운 동부의 흑인거주지역에서 붙잡힌 흑인 운동지도자 및 시외주동 학생들이다.
시위 군중들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동부 흑인지역에서 군순찰차에 돌을 던지다 총격을 받았는데 이로써 지난5일 동안 폭동으로 희생된 인명은 모두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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